대종회 소개

회장님 인사말씀


존경하는 종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KBS 드라마 [무인 시대]에 시조 담윤 할아버님이 극중 인물로 출연하시게 된 것을 계기로
대종회 부회장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 어느덧 20년이 됐습니다. 문중 어르신들 곁에서 많이
배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회장직에 오르다 보니 그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실감합니다.
그러나 종친 여러분들과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반드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길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2년 전 대종회 창립 7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현씨 인물 발굴 작업을 통해서 시조님을 비롯한 500여 명 인물의 역사 문화적 업적을 계파별로 정리했습니다.
1950년대 부산에서 시작한 대종회 70년의 역사도 일차적으로 정리했습니다. 900여 년의 연주현씨 역사와 현시대 9만여 명 종친 숫자에 비하면 극히 일부분이고 또 거칠게 정리한 자료입니다. 조만간 대종회 홈페이지에 업로드해서 계파별, 문중별, 개인별 피드백을 통해서 추가, 보완, 검증하는 단계를 거치면서 차근차근 ‘현씨인물사’를 완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부터는 제가 오랫동안 화두로 생각해 왔던 ‘현씨휴먼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시동해 보려고 합니다. 전 세계 남녀노소 종친들을 직종별, 직업별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900여 년 계파별 선조 님들과 현시대 9만여 종친을 씨줄 날줄로 연결하면 시대를 관통하고 전 세계를 연결하는 통시적, 공시적 ‘현씨인물네비게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씨인물네비게이션’을 통해서 '내가 시조 할아버님으로부터 어느 계통으로 내려왔으며 지금 이 시대 어느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지 정확한 좌표를 찍을 수 있습니다.

  시대적으로 종친회가 소멸해 가는 현시점에 이 ‘현씨인물네비게이션’ 시스템을 ‘내 손안의 스마트폰’을 통해서 손쉽게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현씨인물네비게이션’ 프로젝트는 핏줄의 힘과 친족 연대를 되살릴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서 종재에 이바지할 수 있는 수익 사업의 기반도 마련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제가 인프라를 구축해 놓으면 다음 집행부와 후손들이 이어받아 완성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이 ‘현씨인물네비게이션’ 프로젝트를 위해서 앞으로 계파별, 직종별, 지역별 중장년과 청년을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우리 종친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연주현씨대종회 회장 현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