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현령공파, 판전의사사(判典儀寺事) 옥량(玉亮)公 시제 봉행>

남해현령공파 문중(회장, 光洙 24세)는 11월 29일(토), 경북 예천 지보면의 문중 사당 영모사(永慕祠)와 선영(先塋)에서 시제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시향(時享)은 현령공파 좌장이신 정섭(貞涉) 대종회 이사님의 면밀한 준비로 대종회 광언(光彦) 고문님, 기일(基壹) 고문님을 모시고 정주(淨柱) 대종회장을 비롯한 서울, 부산, 제주, 대구, 천안, 영암, 수원, 문경, 예천 등 전국 문중에서 오신 40여 명의 종친이 함께 모셨습니다.
남해현령공파는 시조(始祖) 문하시랑평장사(門下侍郞平章事) 담윤(覃胤)公, 2세 병부상서(兵部尙書) 덕수(德秀)公, 3세 태복윤(太僕尹) 원렬(元烈)公, 4세 전객령(典客令) 경여(敬與)公, 5세 좌찬성(左贊成) 금公, 6세 도첨의사사(都僉議寺事) 치룡(致龍)公, 7세 판전의사사(判典儀寺事) 옥량(玉亮)公, 8세 사재감부정(司宰監副正) 용무(用武)公, 9세 이조참의(吏曹參議) 규(珪)公, 10세 남해현령(南海縣令) 득형(得亨)公으로 이어지는 문중(門中)입니다.
남해현령공파는 매년 음력 10월 10일에 영모사에서 시조 담윤 할아버님부터 6세조 치룡公까지 제향을 올린 후, 7세조 옥량公 선영에서 묘제(墓祭)를 봉행합니다. 8세 용무(用武)公과 9세 규(珪)公의 묘제는 음력 10월 11일, 10세 득형(得亨)公 묘제는 음력 10월 12일에 봉행합니다.
올해 영모사 제향(祭享)은 정주 대종회장이 초헌관(初獻官)으로 헌배(獻杯)한 후, 대종회 임원과 지역 문중 대표들이 이어서 잔을 올리며 선조님의 음덕을 기렸습니다. 옥량公 묘제는 현령공파 종수(鐘洙, 26세) 종손(宗孫)이 초헌관(初獻官)으로 헌배했으며 참가한 모든 종친들이 정성을 다해 모셨습니다.
종수 종손은 대종회 차원의 시제 봉행에 감사 말씀을 하시면서 참석자들에게 많은 선물을 안겨주셨습니다. 정주 대종회장은 대종회 정신적 지주(支柱)의 한 분이신 광언 고문님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면서 앞으로 예천을 비롯한 천안, 영암, 제주, 연천 등 선조들의 유적을 현씨 관광벨트로 한번 엮어보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시제 봉행 후, 석호(錫虎, 남해현령공파 26세) 초대 대종회장님의 동생인 석주(錫朱) 육군 소장의 아드님 동수(東洙, 27세) 종친의 안내로 석호 회장님 생가를 찾아 석호 회장님의 흉상과 기념비에 참배했습니다..
고려 멸망 후 예천으로 낙향하여 자연을 벗 삼아 유유자적하신 옥량 선조님은 우리 현씨 문중의 장손이시며, 옥량公의 묘소는 현재 우리나라 남한 지역에 실존하는 가장 오래된 현씨 선영입니다. 국방장관과 내무장관을 역임하신 석호 회장님은 1953년 부산에서 현씨종친회를 발족하셨으며, 1981년부터 1988년까지 초대 대종회장으로 재임하시면서 대종회보 '대륜' 발간, 천안 경헌사 창건 등 많은 업적을 남기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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