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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회의에 참석한 홍범도 장군, 현순 독립운동가 영상 공개
작성자연주현씨대종회()작성일2023-02-08조회수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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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회의에 참석한 홍범도 장군 영상 공개

  입력 2021.08.18 03:00

독립기념관, 전체 분량 첫 상영… 생전 모습 담긴 유일한 영상

1922년 1월, 소련 모스크바에서 열린 원동(遠東)민족혁명단체대표회의 개막식을 지켜보는 참석자들 중에서 유독 체격이 크고 눈빛이 형형한 인물이 보인다. 최근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유해가 돌아온 독립운동가 홍범도(1868~1943) 장군이다. 봉오동·청산리 전투 2년 뒤인 이때 그는 아시아 식민지 대표들과 독립투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머나먼 모스크바행을 택했다.

1922년 1월 모스크바의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 개막식 영상에 나온 참석자들. 가운데 코트를 입고 콧수염을 기른 이가 홍범도 장군(키 190㎝)이다. /독립기념관
1922년 1월 모스크바의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 개막식 영상에 나온 참석자들. 가운데 코트를 입고 콧수염을 기른 이가 홍범도 장군(키 190㎝)이다.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은 17일 이 장면이 담긴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 개회식 영상을 상영하는 등 홍범도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약 5분 50초 분량의 이 무성(無聲) 영상은 반병률 한국외대 교수가 2018년 러시아 국립 사진·영상물 보관소에서 찾아내 독립기념관에 기증한 것으로, 홍범도 장군의 생전 모습이 담긴 유일한 영상이다. 이 영상은 그 동안 일부 공개됐지만 전체 분량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당시 코민테른(국제공산당)이 주최한 이 대회에는 한국·중국·일본·몽골 등에서 148명의 대표가 참석했고, 홍범도, 최진동, 김규식, 여운형, 현 순, 김원경, 권애라 등 여러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영상에서 확인된다. 홍범도 장군은 회의장을 나선 뒤 봉오동 전투에서 함께 싸웠던 최진동 장군과 함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는데, 날씨가 추웠던 모양인지 두 사람이 뭔가 말을 할 때마다 입에서 하얀 김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홍범도 장군 1922년 모스크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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