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429 '소설가 현진건 80주기' 행사 회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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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관리자(hyuncnet@naver.com)작성일2026-04-29조회수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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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현진건 80주기' 행사 회고 정주 대종회장이 3년 전, 페이스북에 올린 '소설가 현진건 80주기' 소식입니다. 사진에 얼마 전 작고하신 수환회장님과 광세, 진규 고문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https://www.facebook.com/share/p/1P4uquTiuD/ ~~~~~ <이상화, 현진건 80주기 추념식>을 다녀왔습니다. 관련 뉴스와 저의 추념사를 공유합니다. 먼저 시인 이상화, 소설가 현진건 두 분의 명복을 빌면서 두 분의 위대한 문학적 업적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연주현씨대종회 수석부회장 현정주입니다. 빙허 현진건 선생의 당질이 됩니다. 현진건 선생의 문학 세계와 동아일보 사회부장 시절 항일 활동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계시므로 저는 현진건 선생의 집안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현진건의 집안은 조선 후기로 오면서 역관 집안으로 정착했습니다. 현진건 선생이 독일어를 전공한 것도 아마 집안 영향이 있지않았나 생각합니다. 역관 집안이라 일찍 서양 문물을 받아들였습니다. 소위 구한말 개화파 집안입니다. 현진건 선생의 할아버지 학표는 대한제국의 창원항재판소 판사를 지냈으며, 아버지 경운은 대구전보사장(電報司長)을 역임했습니다. 지금의 한국전력, 우체국, KT, 국정원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로 볼 수 있습니다. 퇴직 후에는 대구노동학교 교장을 지낸 계몽가였습니다. 둘째 아버지 철운은 안동부 용궁군수, 세째 아버지 영운은 박문국 주사로 시작을 해서 대한제국 원수부총장을 지냈습니다. 네째 아버지 양운은 대한축구구락부 주장을 역임한 한국 최초의 축구선수 중의 한 분입니다. 원산고보와 동래고보에서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저의 친 할아버지 되십니다. 빙허 선생의 큰형 홍건은 러시어공사관 통역관을 지냈고, 둘째형 석건은 부산재판소 판사를 지내다가 한일합방 이후 관직을 버리고 변호사 활동을 했습니다. 세째형 정건은 상해임시정부 재정 부장과 의정부 의원을 역임했으며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사했습니다. 빙허 선생의 당숙인 현희운은 근대연극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필명이 현철로 셰익스피어 희곡 '햄릿'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했습니다. <개벽>지 학예부장으로 있을 때 빙허 선생의 '희생화'를 <개벽>지에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빙허 선생을 문단에 데뷔시킨 분입니다. 저의 선친 현준건도 사촌 형인 현진건 선생의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해방 후 일본인들로부터 부산일보를 인수하면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경향신문 기자로 퇴직했습니다. 고종의 밀사였던 독립지사 현상건과 그 아들인 대한축구협회회장 현정주, 가수 현인도 현진건 선생과 가까운 일가들입니다. 가수 현인은 본명이 현동주로 독립운동을 하러 일본 유학을 했다가 가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집안에 내려오는 이러한 개화 의식과 일제 치하 지식인들의 고뇌가 빙허 현진건 선생의 작품 속에 잘 녹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일합방 이후 저희 집안이 빈궁해진 탓도 있겠지만 후손들이 몽매해서 조상들의 유허를 보살피지 못했습니다. 빙허 선생의 생가도 보존하지 못했으며 묘소도 없어졌습니다. 지금의 서초동에 있었던 선산 땅이 경부고속도로 건설로 수용되면서 빙허 선생의 유해는 한강에 뿌려졌다고 합니다. 빙허 선생의 무남독녀 화수 누님의 시아버지인 월탄 박종화 선생이 '출가 외인이라 묘소 관리를 못할테니 화장을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빙허 선생의 부친인 경운, 철운, 영운, 양운 형제들과 독립투사 현정건을 비롯한 빙허 형님들 묘소는 저희 밀양 선산에 있습니다. 저희는 매년 봄가을에 빙허 선생을 비롯한 개화기 선각자 10여 분의 시제를 모시면서 업적을 기리고 있습니다. 여기 저희 종친회 진규 고문님, 광세 고문님, 수환 부회장님을 비롯한 종친 어른들이 참석하셨습니다만 올해 저희는 <연주현씨대종회70년사> 책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빙허 선생을 비롯한 개화기 종중 인물의 활동상을 정리해서 수록할 예정입니다. 빙허 선생 부분은 정만진 선생님의 연구 내용을 많이 참고하려고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귀한 자리를 만들어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노고에 저희 집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소실가현진건 #시인이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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